안녕하세요~

이번주 역시 함백에 갔습니다~~ㅎㅎ

기차 안에서 정미쌤 성준쌤 모두 책 삼매경이었습니다ㅎㅎㅎ

(저는 주역을 외웠고요ㅎㅎ)

날씨가 좋아서 버스타는 것 대신 걷고 싶었지만

그러면 점심때가 늦어져서

대신 한 정거장 정도만 걷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지나가니까

누렁이도 마중나와줬어요ㅎㅎ

처음 만났을 때는 꼬꼬마였는데

언제 저렇게 커졌는지ㅎㅎㅎ

버스타고 가다가 두 정거장 정도 일찍 내려서 또 걸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밥맛도 더 돌았어요.

사진이 모든 걸 말해주니 이만 하겠습니다

가비애에서 각자 마시고 싶은 음료를 고른 후

『그리스인 조르바』세미나를 했어요

 

“산다는 게 원래 문제 투성인 거요.” 

조르바가 계속 말을 이었다.

“죽음은 문제가 전혀 아니고요.

사람이 산다는 게  뭘 뜻하는지 아세요?

허리띠는 느슨하게 풀고,

남들과 옳다 그르다 시비하는 거예요.”

『그리스인 조르바』, 문학과지성사, 니코스 카잔자키스, 185쪽

 

조르바가 삶은 문제투성이라는 것은

전에 읽었을 때 바로 눈에 들어왔던 건데,

이번에는 새로운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바로 ‘허리띠는 느슨하게 풀고’라는 부분이었어요.

허리띠를 느슨하게 풀고가 성욕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 문장을 보았을 때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 떠올랐어요.

거기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프로’라는 것이 있었는데,

항상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하기 때문에 치열하게 사는 존재들이었어요.

그와 반대로 허리띠를 느슨하게 하라는 것은

굳이 치열하게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뜻한 건 아니었을까 싶네요ㅎㅎ

정미쌤의 예를 들자면,

정미쌤은 주역시험을 보면서

무려 5주간  주역시험에서 100점을 맞았다고 해요

그 때는 외워야 할 것만 외우고,

다른 뜻 같은 것은 보지도 않았다고해요

외워야 하니까요

그런데, 나중에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요

굳이 100점이 아니여도 된다,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전에는 눈에 잘 안들어왔던

주역의 뜻과 이야기가 보이면서

시험을 더 잘 보게 되었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주역이 더 편해졌다고 했어요.

‘허리띠가 느슨해’졌다고 볼 수 있는 좋은 예인거  같아요ㅎㅎㅎ

치열하게 열심히 하는 것도 인정욕망이 작동하기 때문이고….ㅎ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그리스인 조르바』를

보니 새로웠어요ㅎㅎㅎ

 

세미나에서 한 얘기는 많았지만

세미나에서 한 것들은 이만 쓸게요~

 

잠시 쉬었다가 바로 위스타트로 가서

아이들과 수업했어요

이번엔 고학년 아이들에게

먹을 가까이 대하면 검어지고

붉은 것을 가까이 대하면 붉어진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근묵자흑 근주자적’을 알려주었어요.

정확하게는 ‘근묵자흑 근주자적’으로

친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알려주었어요.

이에 대한 이야기로

‘모씨와 왕씨’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다른 이에게 물들여서

착했던 모씨는 남 놀리기 좋아하는 구제불능이되고

남 놀리기 좋아했던 왕씨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착해졌지만

결국에는 모씨도 왕씨 덕분에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착해지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잘 들어줄까…싶었지만

긴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잘 들어줘서 고마울 따름이네요ㅎㅎㅎ

저녁을 먹고 유겸이랑 성민이랑 같이 낭송수업을 했어요

다 같이 오늘 불량을 읽고

성민이가 혼자서 오늘 했던 부분을 다 읽고 싶다고 해서 혼자서 전부 읽고

또 유겸이도 오늘 분량을 열심히 읽어줬어요ㅎㅎㅎ

오늘 빙고는  평소랑 좀 달랐어요..

빙고를 위해서 무려 12개의 한자를 썼어요..!!

그래도 하나하나 빈칸을 채워서

무사히 빙고를 마쳤어요

그래도 다음부터는 3×3으로

9개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무슨 상황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매우 화기애애하네요ㅎㅎㅎㅎ)

저희가 낭송수업을 하고 있을 때

지수랑 명진이는 성준쌤이랑

『호모 사피엔스』를 읽고 세미나를 했어요

저 책은 저도 청공4기에서 읽을 책인데,

명진이가 먼저 저 책을 읽자고해서 그런지

웬지 뭔가 더 재밌어 보이네요…ㅎㅎㅎ

그리고 성준쌤은 옥현쌤과

『그리스인 조르바』세미나를 하러갔어요!

밤이 되서야  곰쌤과 창희쌤이 오셨어요

씻고 나왔더니 곰쌤이 보여서 놀랐지만

생각해보니 오신다는 말을 들었던 거 같아서

자연스럽게(?)인사드렸어요…ㅋㅋㅋ

손목 마사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창희쌤이 수지침 붙이는 사진입니다(그렇다고요..)

마당에 평상을 둘려고 하는데

크기가 가늠이 안되서

자로 일일이 재고 계신 중이십니다.

2m x 2m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재는 중이에요.

정미쌤은 그건 좀 작을 거 같다고

4m x 4m 평상으로 하자고 하셨어요

밖에서도 열심히 재고 계시는 중입니다..ㅎㅎㅎㅎ

결과적으로는 2m x 2m 하나만 먼저 사고

하나를 더 살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배란다 리모델링은 바닥에 바닥용(?)스트로폼과

퍼즐 매트를 깔기로 했어요!

이렇게 한 차례지나간 후

성준쌤과 정미쌤과

주역을 했어요..

돌아가면서

한 줄 한 줄 했는데

 왜 제 차례가 되면

제가 말해야 될 것만 기억이 안날까요..?(미스테리)

주역을 하고 첫째날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ㅎㅎ

 

둘째 날 아침부터 부산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호사 음식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ㅎㄷㄷㄷ

(딸기, 배 아채 샐러드라니….!!!!)

심지어 드레싱으로는

들깨 소스랑

(창희쌤이 정화스님께서 샐러드에 꼭 뿌려먹으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요구르트까지… !!!!!!

어제 명진 아버지께서 해주신 갓김치찌개랑 샐러드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곰쌤은 이 밥상은 국적을 넘어선 언벨런스라며

벨런스를 지키기 위해서 샐러드만 드셨다고 합니다…ㅎㅎ

저는 국적을 따지지 않고 먹었고요

아침을 먹고 청소를 하고,

성준쌤과 저는 옥현쌤의 차를 타고 예미역으로 갔어요.

그대로 청량리역까지 무사도착했고요

이 날 함백 게릴라 세미나가 있어서

정미쌤과 곰쌤, 창희쌤 외 10명 하고

세미나를 했다고 해요

서유기를 읽고 주역과 불경으로 수다를 떠는 세미나라고 하네요..!

서유기면 서유기고, 주역이면 주역이고,  불경이면 불경만 하는 건 봤어도

셋 다 하나의 세미난 건 처음봤어요!

『서유기』의 삼장밴드의 전투를 통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역의 세계로도 보고

불경으로 승부를 즐겨보려는

가볍고유쾌한 세미나라고 들었어요!

저는  전에 서유기를 재밌게 읽어서 그런지

재밌어 보이네요ㅎㅎㅎ

 

이렇게 이번주 함백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벌써 다음주가 기다려지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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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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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미
Guest
한정미

다윤아~ 4주간 백점 받았고 5주차때 왕창 한줄을 빼먹어버렸다능 … ㅋㅋㅋ 그 뒤로도 지금 틀리고 있어~하지만 부담감은 사라졌다능^^

한수리
Guest
한수리

크 다윤이 사진 강의 듣더니 실력이 좋아졌네~
아니면 창희샘이 너무 샐러드를 이쁘게 한건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