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홍루몽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묻는다면 참 난감합니다.

꿈 얘기부터 할까, 사랑 이야기부터 할까…

소녀들의 이야기라고 할까, 한 소년의 이야기라고 할까…

얘기하고 싶어서 서둘러 입을 놀리며 눈을 반짝여봐야

입에서는 두서없는 말들이 튀어나옵니다.

홍루몽엔 수많은 이야기들이 몽~땅 한꺼번에 들어있어서

도대체 무엇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지요.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를 엮어서 풀어내보려고 합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홍루몽에서 한 올 한 올 건져 올리는 이야기가

우리의 여성성을 이야기할 기회가 되기를,

우리의 사랑과 우정과

배움과 깨달음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기를 고대하면서

홍루몽의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그들과 우리의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커밍 쑨^^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연재예정

 

(감이당,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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