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 양명고리, 회계산, 루쉰고리

안녕하세요~! (연암)(양명)(坑스터)의 소흥-여요 로드의 셋째날 후기를 맡은 다영입니다.

셋째날에 제가 제일 크게 느꼈던 건 ‘대륙의 스케일!’인데요.

바로 이 달팽이가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ㅎㅎ

#1 가볍게 시작한 양명고리

저희는 아홉시에 모여 시내에서 가까운 양명고리로 향했습니다.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 덕분에, 걱정과 달리 선선하게 잘 다녔습니다ㅎㅎ

양명고리에서 첫번째로 간 곳은  관상대입니다. 양명이 점을 쳤던 곳인데, 관상대는 다른 집들보다 조금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었어요!

"내 마음이 등불이다"

양명고리에서 두번째로 간 곳은 양명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공간과 벽하지입니다. 양명의 가르침을 받기위해 중국 전역에서 제자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었을 정도였다고 해요!

옆에 사진은 양명이 제자들을 가르쳤던 공간의 벽인데요. 양명선생님의 기운을 듬뿍 받았습다ㅎㅎ

수향마을답게 물길바로 옆에 집들이 모여있더라구요ㅎㅎ 마을 특유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취해 걸었던 것 같습니다ㅋㅋ

그리고 양명고리에서 끝에 위치한 양명과 가족이 살았던 곳에 갔어요.  문이 첩첩히 되어있어서 요로케 재밌는 사진도 찍었답니다ㅎㅎ

양명선생님도 뵙고, 문쌤께 지행합일에 대한 강의도 듣고 양명의 핵심 사구,

“무선무악 심지체, 유선유악 의지동, 지선지악 시양지, 위선지악  시격물” 도 암송했답니다ㅎㅎ

#2 1/10도 보기 힘들었던 회계산

양명고리를 다 돌고나서 여유가 있어 저희는 회계산을 가기로 결정했는데요!

회계산은 양명선생님께서 자주 오르던 산이기도 하고, 양명동도 있고 우임금이 묻혀 있는 등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350m즈음 된다고 하여 양명고리에 이어 가벼운 마음으로 가고자 했지요ㅎㅎ

하지만… 저희는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끝이 어딘지 모르겠는 엄청 큰 절이 저희를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ㅎㅎ;;

절을 지나 왼쪽아래 사진으로 가려 했으나. 계단을 올라가고 올라가도 보이는 것은 산과 계단뿐이라 저희는 한시간 정도 걷고 하산했습니다^^ 

(원래 기대했던 곳)
(현실)

#3 루쉰고리

회계산을 뒤로 하고 저희는 3일 내내 묵었던 숙소 옆, 루쉰고리로 향했는데요! 회계산 계단의 여파로 너무 피곤한 나머지 각자 30분의 쉬는 시간을 갖고 다시 만났습니다ㅎㅎ

3일 내내 루쉰고리 옆 길을 걸었을때는 그렇게 큰 지 몰랐는데, 막상 루쉰고리 안으로 들어가니 이곳도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출구가 보이지 않는 대저택에서 ‘루쉰이 어릴 때 집을 놀이터 삼아 얼마나 뛰어다녔을까’를 생각했답니다ㅋㅋ 

삼미서옥의 '조(早)를 보며 지각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새기기도 하구요!

마지막 날 : 상해 도서관

마지막날, 저희는 상해도서관으로 향했는데요ㅎㅎ 사실 마지막날 일찍 상해로 가서 루쉬공원이나 와이탄을 가려고 했었는데요. 전날 일정을 다시 점검하니 기차역에서 시내까지 가기에는 이동시간밖에 안 날 것 같아서 열심히 어디를 갈지를 찾아보았어요. 마침 윤하가 적당한 거리에 있는 상해에서 두번째로 큰 상해 도서관을 발견했는데 무려 24층이나 된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했던 상해도서관)

여권만 있으면 도서관 카드를 만들 수 있어서 다들 카드를 하나씩 만들고 도서관 탐방을 했습니다ㅎㅎ 

도서관을 간 후에는 점심을 먹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 여행을 오면서 오년 전에 중국에 왔을 때와 너무 달라 깜짝 놀랐었는데요. 그때만해도 휴대폰 소매치기 조심하기 급급했는데, 이번에는 시장 아주머니까지 스마트폰 위챗을 너무 능숙하게 다루고 계시더라구요. 교통이나 시설도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있구요! 그동안 중국을 무시하는 마음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어요.여행을 다녀와서는 곧, 열하일기를 읽게되는데 연암이 청나라에게서 무엇을 보고 배우는지 유심히 보고 싶어지네요ㅋㅋ

그럼 이상으로 양명로드-소흥, 여요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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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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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리
Guest
한수리

양명선생의 기운을 듬뿍 받고 왔다니 부럽다 부러워~~~
다음에 만나면 받은 그 기운 좀 나눠줘~! ㅎㅎ

물길
Guest
물길

나도 저 루쉰 벽에서 사진 찍히고 싶으다. 다영자연 넘 귀여운거 아니니? 난 언제 가보나ㅠ 근데 루쉰공원은 도시마다 있는걸까? 칭따오에서도 본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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