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백지기 다윤입니다ㅎㅎ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기차를 타고 함백에 내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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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는 정미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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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쌤도 기차에서

『축의시대』를 읽었어요

저 역시 기차에서 읽고 있었고요

그렇지만 역시 기차에서는 책이 잘 안 읽히는 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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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내려서 바로 버스를 타는 대신

한 정거장 정도 걸었어요!

흐리긴 했지만

 걷기에는 딱 좋았어요

걸어서만 가기에는

밥 시간도, 세미나 시간도

맞춰야 되서 나머지는 버스를 타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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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식당이 이제 한동안 문을 열지 않은 관계로

추천받은 박부자네에서 먹었어요!

여기 밥도 꽤 맛있었어요

먹었던 갈비탕도 맛있었지만

반찬으로 나온 파김치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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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밥을 먹고

어찌된 영문인지….

1시50분에 세미나를 시작했어요….

 

이번『축의 시대』세미나에서 인상적인 것은

 ‘종교(신)는 인간이 만드는 것’이었어요..!

 

이전의 아리아 종교는 호혜주의, 자기 희생,

동물들을 사랑하는 태도를 가르쳤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가축 약탈자들의 마음을 끌지 못했다.

그들의 영웅은 역동적인 인드라였다.

용을 죽인 인드라는 전차를 타고 

하늘 구름 위를 내달렸다.

이제 습격자들이 갈망하는 신의 모범은

신성한 전사 인드라였다

 

『축의 시대』,  카렌 암스트롱,  교양인, 30쪽

 

 

가축 약탈자들이 아리아 종교를 원치 않을 때

딱 좋게 ‘인드라’라는 신이 왔고,

역동적인 신을 갈망한다고 하는데,

너무 타이밍이 좋았달까…

이전의  아리아 종교에 마음을 끌지 못했다는 것도 걸렸어요.

전에는 신이 먼저 있고 그 신을 믿었다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자신들이 약탈하고, 습격하고 싶으니까

그런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인드라’라는 신을 창조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 창조해 놓은 신을 믿는 것이랄까요…ㅎㅎ

‘신’과 ‘종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역시 ‘신’과 ‘종교’에 대한 것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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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위스타트가 없어서

산책을 하러 나갔어요.

이번에 무슨 함백의 공동묘지(?)까지 가볼까 했는데…

중간에 웬 아저씨가 나무에 물인지,  농약인지

뿌려대는데,  지나가야 되는 길목까지 다 튀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물이었으면 조금 억울하긴 한데,

다음에 기회있으면 또 가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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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갔다가 쉬었다가 저녁으로

명진이 아버님의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었어요ㅎㅎ

저는 지수랑 명진이랑 같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나오는

마지막 대사가 뭔지에 대해서 얘기를 했어요ㅎㅎㅎ

카카오페이지에서 마지막 대사를 맞추면 상품을 준다고 홍보하는데…

이상하게 알듯말듯한게..

결국 셋 다 정답에서 틀리고 말았다는…..

비운의 일이 있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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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낭송하기 전에

유겸이가 자기 폰으로 게임하길래

제 폰에 있는 순발력 게임을 알려줬는데 재밌어보였던지,

하겠다고 하는데, 무려 12레벨까지 하고는

13레벨을 못깨겠다면서 결국 핸드폰을 제게 주었더라고요ㅎ

그런데 이걸 정미쌤께 알려드렸더니

유겸이 보다는 앞서가야지

하시면서 엄청 불타오르는 정미쌤을 볼수 있었습니다ㅎㅎㅎ

결국 13레벨까지 깨시고는 저는 핸드폰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그런데도 아직 7시가 안되어서 둘이 옹기종기 모여서

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요ㅎㅎㅎㅎㅎ

그러나 곧 7시가 다다라서

낭송수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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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낭송을 하고

낭송이 끝나자마자 정미쌤이

목소리를 낮추시더니 퀴즈를 내셨어요

뭔가 싶어서 자세히 들었는데….

문제라고 하기에도 아까울 정도로

터무니없이 쉬운 문제를 내주시는데도

아무도 정답을 부르지 않고 멍때리고 있는 것이….

결국 제가 먼저 답을 맞췄더니

애들도 금방 알아차리고는

책을 보면서 풀기 시작하는데…ㅋㅋㅋ

정미쌤의 긴장감을 조장하시는 능력이

장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진지하게 문제를 풀고 있는 얘들이나

그냥 그 상황이 귀엽고 웃겼어요..ㅋㅋㅋ

 

낭송수업하는 사이에

지수, 명진이는

『호모사피엔스』를 읽고 세미나를 했어요.

오랫동안 한 권을 읽어나가서 부럽기도 하고,

오늘『축의 시대』세미나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재밌어보이는데, 잘 못따라가서 아쉬웠어요ㅎㅎ

 

낭송수업이 끝나고

저는 쉬러 들어갔고

성준쌤과 정미쌤은

글 쓴 것들 수정하신다고 분투하셨어요…ㅎㅎ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어요

 

(…)

 

다음 날,

저는 늑장부리다가,

성준쌤과 정미쌤은 글 수정으로 얘기하시느라

아침밥이 늦어졌어요

그래서 버스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져서

걸어갈까 하다가

그 때 다행히 옥현쌤이 오셔서

차를 얻어타기로 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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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고 가기 전에 옥현쌤이 함백 산장에 먹을 거 많다면서

텃밭에서 뜯어가라고 하셨는데,

그 종류가 무려 4가지나 된다고 해요!

주먹밥이나, 이러저런 요리에 넣어 먹기 좋은 쪽파라거나,
민들레 잎과 뿌리 2개만 있어도 겉절이를 해먹을 수도 있고,
질겅이를 데쳐서 나물을 해먹을 수도,
돋나물을 먹을수도..
생각보다 텃밭에 먹을게 많아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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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나 하나 다 알려주시지 않았으면
평소 스쳐지나갔을 텐데…
앞으로 볼 때마다
“저거 먹을 수 있는데..!!!”
가 떠오를 것 같네요…ㅎㅎㅎ
옥현쌤 덕분에 함백산장의 먹을 것도 알게 되고
예미역에 시간맞춰 무사히 도착할 수도 있었어요ㅎㅎ
그렇게 함백산장도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ㅎㅎㅎㅎ
이번주는 위스타트도 없어서
뭔가 허전하긴 했는데,
덕분에 산책도 가고 여러모로 좋았어요!
다음주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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