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후기는 저(다윤)입니다ㅎㅎ
기차를 타기 전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성준쌤은 ‘임파선염’이라는 병에 걸려서  같이 함백에 가지 못했어요ㅠㅠ
정미쌤은 잘 걸으시다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다고
하신 뒤부터 계속 절뚝거리셨어요….
함백까지 가는데 다사다난하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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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축의 시대』를 다 못 읽어서 가는 내내

바쁘게 책을 읽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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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에 도착했는데

정미쌤이 아직도 다리가 아프시다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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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약국에 가서 파스를 사서 붙이셨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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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박부자네에서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었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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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이 신에게 바치려고 고기를 태우고

할당 된 고기만 먹는 것을 불쌍히 여겨서

책략을 써서 인간이 더 많은 고기를 먹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제우스에게 들켜서 화가난 제우스가

인간이 음식을 조리할 때 필요한  ‘불’을 빼어요.

프로메테우스는 그런 제우스에게 맞서서

불을 다시 인간에게로 돌려주고

벌을 받았어요.

저는 프로메테우스에 대해서 별로 좋게 생각한 적이 없었어요.

왜 굳이 제우스에게 반역을 해서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건지 알 수가 없었죠..

그런데 프로메테우스에 대해 좀 더 알아보니까 이해하게 되었어요.

프로메테우스가 나오는 신화는

그리스 신화인데,

그리스는 척박한 곳이여서(그리스 땅 중 10퍼센트만 비옥한 땅이래요..!)

안 그래도 먹을 것 없는데, 먹지도 않을 것을 태우는 인간들이 불쌍했다고 해요.
그리스 신화에서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자식인 셈이기도 하는데
가만히 두고 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겠죠.
정미쌤은 프로메테우스도 그런 반역을 하고
제우스에게 들키지 않으리라는 건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시면서 프로메테우스의 행동을
‘용기’, 또는 벌을 받을 줄 알면서도 행한 ‘자유의지’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생각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새롭게 다가와서 재밌었어요.
프로메테우스 얘기하다가 정미쌤이
그리스 신화의 족보에 대해서
얘기해주셨는데,
그 중 일관된 것은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인간은 프로메테우스를 넘지 못했어요.
이게 정말 흥미로웠는데,
애초에 신화는 인간이 만들어낸 허구적 상상 그 자체인데
프로메테우스를 넘으려면
신을 부정해야 하는데
그러면 이때까지 믿어왔던 지반이 와르르 무너지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신이 계속 인간 위해 있다고 하는 점이 재밌었어요!

다른 얘기도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이것이 제일 재밌었기에 이것만 쓸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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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쌤이 안 오셔서 이번에는 혼자서 해야 했어요.

원래는 제차례였는데, 제가 성준쌤 차례로 헷갈려서

준비를 못해갔었는데,

다행히 성준쌤이 준비하신 자료가 있어서

어떻게든 아이들과 함께 했어요…..

오늘 수업할거 프린트 하고 가려 했는데,

그 날 따라 인쇄도 안 되서 엄청 초조했어요……ㅎㅎ

다행히 위스타트에 가서 인쇄를 마치고

서둘러 수업준비를 했습니다ㅎㅎ

이번 주는 재주가  뛰어나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고,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배워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주제로 수업을 했어요.

훌륭한 사람의 예로 세종대왕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세종대왕은 원래는 왕이 될 수 없는 위치인데

책을 많이 읽고 배우겠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그리고 빙고게임을 끝으로 수업을 마무리 했어요.

4빙고 한 아이들에게 사탕을 줄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혹시나 모자를 까봐

빙고 수가 제일 많은 모둠부터

사탕을 나눠줬는데,

사탕 모자르면 안된다는 마음이 올라와 망설이는 바람에

생각보다 사탕이 많이 남아서 아쉬웠습니다…

선생님이라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어요…ㅎㅎ

혼자 버벅대가 끝났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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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스타트 프로그램 운영일지를 쓰는 동안

유겸이는 한자숙제를 얼른 하고 있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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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도 와서 한자숙제를 하는 유겸이를 기다렸어요.

숙제를 이미 마친 성민이는 게임중이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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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겸이가 한자를 다써서 둘이 사진을 찍었어요..!!

저 가운데에 있는 건 치킨인데,

원래 지난주에 한자숙제하는 기념(?)으로 콜팝으로 간식으로 하자고 약속했었는데,

지난주에는 유겸이가 못와서 미뤄졌던 것을

이번주에 먹게 되었어요 ㅎㅎ

그렇게 치킨과 밥을 냠냠 먹었습니다~

앞으로 50일 동안 매일 숙제하면 치킨을 쏘겠다는 정미쌤의 말에

솔깃한 두 아이들이있었지만,

바쁜 유겸이로 인해서 숙제를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성민이는 매일 한바닥씩 한자를 쓴다고 했지만

유겸이는 일주일에 4바닥씩 써오기로 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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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정리하고 나서야

낭송을 시작했습니다~

‘곤어와 붕세’ 부분 등등을 낭송했어요~

정미쌤이 ‘곤어와 붕세’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데

곤어가  강원도만한 물고기라고 하시는데

묘하게 구체적이여서 듣는데 재밌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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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퀴즈 내셨는데,
긴장감있고 재밌게 퀴즈를 내셔서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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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수업을 마치고
소화시킬 겸 아이들과 산책을 했어요
아이들이 어떤 보라색 괴물을 보면서 노는데,
그런 아이들 보는 게 즐거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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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초등학교에 와서 축구를 하는 성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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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혼심의 힘을 다해서 공을 잡는 유겸이!
를 지켜보는 부상당한 두 선생이었습니다..ㅎㅎ
정미쌤은 아직도 다리가 저리다고 하셨고,
저는 발에 상처가 나서 웬만하면 뛰고 싶지 않았기에
정미쌤과 운동장 한바퀴돌며 잠깐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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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나무 노래’를 들으면서 갔는데
그러면서 유겸이가 박자에 맞춰서 춤을 췄어요ㅎㅎ
무척 신나보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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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들려서 2L짜리 물 6개를 샀어요
그래서 유겸이랑 같이 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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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랑도 같이 들었어요ㅎㅎㅎ
같이 들어줄 생각하니 기특하기도 하네요ㅎㅎㅎ
성민이는 바로 집에 가고 유겸이는 아재개그 놀이 하자고 해서
10개까지만 하자고 했는데,
어디서 알았는지 유튜브에서 아재개그 채널을 찾아서 놀더라구요ㅎㅎ
 그런데 그게 은근 재밌어서 영상 끝날 때까지 같이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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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겸이를 데려다주고 정미쌤과 하늘을 보는데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달이 있고 달 주변만 동그랗게 구름이 개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쁘고 신기했어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어요~
다음 날 아침에는 7시에 일어났어요.
일어나서 냉온탕을 마시고,
얼른 청소를 했어요~
옥현쌤 친척 분들이 왔다가 가셨다고 들었는데,
미묘하게 정리가 안되있어서
혹시나 싶어서 세미나 실에 들어갔는데…
청소가 잘 안 되어있어서
얼른 치우고 아침밥을 먹었어요!
정미쌤은 함백 게릴라 세미나를 하셔서
저 혼자 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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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역시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뭔가 엉망진창이지만 말입니다….ㅎㅎㅎㅎ
다음주에는 함백지기 모두 건강해져서
다 함께 왔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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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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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미
Guest
한정미

다윤샘~ 화이팅!^^

한정미
Guest
한정미

다윤샘! 옥현샘 친척이 아닙니다~^^
엉망진창 이라뇨~위스타트 수업은 차차 잘 해나갈께예요.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세용^^
함백에서 보낸 시간들이 즐거웠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