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백지기 정미입니다.^^

날씨가 가을 가을 해서 인지 요즘은 버스를 바로 타지 않고 한 정거장 걸어가 봅니다.

코스모랑 이름모를 이쁜 꽃들도 구경삼아서요. ^^

그러나, 쩌~어기서 검은 자동차의 옥현샘께서 저희를 향해 반갑게 달려오시네요.

저희를 마중나와 주신 옥현샘^^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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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맛있게 먹고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양명선생님께서 육원정에게 답하는 편지글들을 읽을 예정입니다.

육원정의 편지는

특히나 마음과 공부와 일상과 관련된 전문용어

(미발지중,적연부동,미발지체 등등)들이 많이 나와서 어렵더라구요.–;;;

일단 어려운 것들은 다음 기회에 만나기로 하죠.

요즘 저는 “마음을 뚫는 법?”을 찾고 있습니다. 햐~아~

정명도는 움직여도 안정되고, 고요해도 안정된다고 했으며,

선생께서는 안정()이란 마음의 본체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고요한 안정이란 결코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으며,

어떤 생각이나 행위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반드시 리를 항상 알고, 항상 보존하고,

항상 위주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왕양명 지음, 전습록1, 정인재·한정길 역주, 청계, 469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상태인 것 같은데,

움직여도 안정되고, 고요해도 안정된다는 상태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집니다.

위 인용문을 읽을 때 저런상태가 되면 자유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제가 습관적으로 쓰는 “감정의 무게를 알아보려 하고 있는데요.

육원중도 감정에 관한 질문을 합니다.

육원중은 양지가 이 세상을 초월해서

아무것도 없는 곳에 있어서

이세상의 희喜, 노怒, 우憂, 구懼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질문을 하더라고요.

양명선생님은

양지는

이 세상을 초월해서 한가한 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하시며

, , , 에는 걸리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러나, , , , 이러한 것들이 양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설명하십니다. -김흥호, 『양명학공부2』, 김흥호 풀이, 솔, 123쪽-

그러한 감정들이 자꾸 생겨나고 극에 달할때도 안정()”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계속 공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 하! 하! 그냥, 웃지요. 웃으면서 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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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성준이는 위스타트를 다녀오고~ 함께 저녁 식사를 합니다.

명진이가 조금 늦게오는 바람에 사진에 명진이 모습이 안보이네요.

명진이는 요즘 초등학생들과 플라워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초등친구들이 가르치는 자기와 친구들의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불평을 합니다.

명진이도 요즘 배운 것을 가르치느랴~ 쫌 고생하네요. ㅎㅎ

명진이의 말이 재밌기도 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명진이 모습이 좋기도 합니다.

옥현샘도 잠깐 유겸이랑 함께 오셔서

재밌있는 얘기들도 해 주시고 명진이 지수 얼굴도 보시고 하십니다.

—–

지난주 함백어낭스 천자문수업에 새로운 친구들이 등장했었죠.

산장 맞으편 아래 대구상회 사장님 딸이며, 성민이 사촌 예나,예주입니다.

 

제가 간식준비로 어낭스 터줏대감 유겸이에게

친구들과 함께 낭송을 먼저 하라고 했습니다.

간식을 준비하는 동안

귀염둥이 참새들의 낭송이 들려옵니다.

책 읽는 소리 참 좋타요~~!

이유겸은 어낭스에 동생들이 생겨서 인지

더욱 의젓해지고 천자문을 처음 읽는 동생들에게

친절하게 너무 친절하게 ㅋㅋ

가르쳐 줍니다.

읽기도 하고 쓰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함께 웃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 참! 오늘 간식은 가비애 사장님이 한아름 과자를 주셔가지고

잘 먹었습니다.

 

예나, 함백초등학교 1학년 입니다. ^^

예주는 아직 7살이라 한글 익히기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의젓한 유겸이, 열공모드 인가요?

성민이도 열공모드~

 

명진이, 지수도 ^^

명진이랑 지수는 요즘 한국역사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어낭스가 끝나고,

친구들이 신발을 신으며 인사를 합니다.

현관문을 나서고

서늘한 밤공기를 마시며 유겸이 하는 말!

“아~! 밤(夜) 공기 참 맛있닷!”

오! 이유겸

시인 인듯 ㅎㅎㅎ

유겸이 덕에 저도 가슴 가득 맛있는 밤 공기 먹었습니다.

” 함백 밤(夜)공기, 참 맛있네요”

오늘도 맛있는 함백 밤(夜)이 익어갑니다.

 


 

옥현샘 덕에 아침에도 편안하게 차를 타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경치가 좋아서 창 틀에 종이컵도 멋져 보입니다. ^^

지난주태풍때문에 비가  많이 내려서 인지

물이 많아졌습니다.

곡식들도 태풍을 잘 견뎠는지 …촉촉해 보입니다.

 

 

기분도 날씨도 너무 좋아서

저는 동대입구에 내려서 장충단 공원을 올라

남산순례길로 걸어 깨봉에 갑니다.

 

시원한 바람과 따땃한 햇살과 선명한 초록 덕분에

저도 따라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함백에서 필동으로 오는 길,

고마운 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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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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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
Guest
다영

밤공기가 맛있다니ㅋㅋ 처음 들어본 표현이지만 왠지 알 것 같네용ㅋㅋ

수정
Guest
수정

저도 함께 따라 걷는 것 같아요. 가을 느낌 물씬한 산책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