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준입니다^^

기차를 타고 가다 보니 산이 울긋불긋해졌더라고요.

단풍을 보니 가을이 왔음을 확인합니다^^

 

단풍나무들뿐만 아니라 가을의 꽃!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예미역 앞에서 저희를 반겨주네요~

함백 매니저 정미누나도 한 컷 담네요^^

 

 

 

오늘은 7주 동안 함께 했던 『양명학 공부』 마지막 시간!

양명의 생애와 사상을 총정리를 하면서 저자 김흥호 선생님은 양명학은 결국 사람이 되는 공부라고 말합니다.

왕양명의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문제를 연구한 것

-김흥호, 『양명학 공부2』, 솔, 364쪽

어떻게 하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아무리 과학이 발달된다고 해도 사람이 타락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가가 인간의 고민이다.

-위의 책, 370쪽

  그런데 과연 사람답다는 것, 사람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미 왈,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명을 가지고 있잖아요.

내가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다른 존재들도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존재가 사람인 것 같아요”

 

성준 왈,

“사람이란 건 어떤 고유한 존재나 특성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하나의 보통 명사 같아요.

그러니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정미 누나가 말한 것처럼 생명이기도 하고 양명이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양지를 실현하는  존재가 사람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정미누나는 사람이라는 것이 결국은 생명을 말하는 것 같다고 했고

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하지도 않고도, 배우지 않고도 옳고 그름을 알 수 있는 양지’를 실천하는 존재라고 정리 했어요.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사람이라는 게 참 간단하면서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가온누리를 다녀와서 저녁을 먹고 나니

귀여운 꼬마 낭송단들이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했어요.

성민이는 귤을, 예나 예주는 떡을

각자 손에 맛있는 간식을 들고 왔답니다 ㅎㅎ

명진이, 지수와는 오늘도 역사 책을 읽었어요.

(명진이는 친구들과 함께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고 해서 먼저 갔답니다^^)

 

 

오늘은 동학 농민운동부터 6월 민주 항쟁까지의 역사를 살펴보았는데

아이들과 제가 계속했던 말이 “안타깝다”였습니다.

역사에 만약이란 것은 없다고 하지만

이 시점에서 조금만 정신을 차렸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 텐데…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들더라구요.

이 안타까움이 현재도 이어지고 미래도 이어질 거란 생각이 드니 또다시 안타깝더라구요 ㅎㅎ

 

 

꼬마 낭송단들은 갈 때도 씩씩하게 인사를 하고 가네요 ^^

 

 

아이들이 가고 산책을 다녀온 저희는 11월부터 읽기로 한  주역 세미나 미다시를 쓰느라 머리를 맞댔답니다.

미다시는 언제 써도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혹시 11월에 함께 주역을 공부하실 분들은 감이당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ㅎㅎ

 

다음 날 아침!

아침을 먹고 산장을 정리한 후, 예미역까지 걸어가고 있던 중 갑자기 들리는 소리!

“빵빵!”

왠 처음 보는 분이 “예미역 가는 거면 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어물쩍거리며 탔는데 알고 보니 저희 맞은편에 있는 태양식당 사장님이셨어요.

 

저희를 쿨하게 태워주시고 또 쿨하게 떠나시는 모습을 보고

시골인심이 역시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게 돼서 오랜만에 예미역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어요.

 

저희는 돌아다니다 우물을 발견했어요

정미 : “저것이 말로만 듣던 수풍정水風井 괘 이구나!”

 

 

정자에도 앉아 보고

새로 생긴 MTB 호스텔도 구경했어요.

 

 

호스텔 앞에 있는 광고판을 보니 은근 가격이 괜찮더라구요.

도미토리는 개인 2만 원이고, 방은 5만 원 정도로 저렴했어요.

함백 캠프 때 공간이 모자를 때 이용하기 좋겠다 싶더라구요 ㅎㅎ

왠지 도미토리를 예약해도 우리팀만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렇게 이번 주도 무사히 1박 2일을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답니다.

다음 주는 같이 세미나를 하시는 윤진 샘이 영월로 초대를 해주셔서

겸제와 함께 놀러, 아니 현장학습^^ 가기로 했어요.

그럼 다음 주에는 영월 소식을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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