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요대중지성의 장현숙입니다.
창이지 소식 전합니다.
창이지는 지난 한달동안 방학을 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명상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 기간이 장장 11박12일..
돌아오자마자 설연휴가 시작되는 일정이라 그냥 한달 방학을 했지요.
한달 푹쉬었는데
쉰것같지않은 이 느낌은 뭐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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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전 마지막 주역세미나 모습입니다.
이용태샘이 호두파이를 가져오셨어요.
북면에서 파는 호두파이라는데 달지도 않고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영희샘이 가져오신 감말랭이랑 제가 가져온 바나나
오늘 간식은 푸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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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할 괘는 화지진, 지화명이 입니다.
진은 나아감에 대한 괘이지요. ‘강성해진 후엔 반드시 나아가라!’
주역은 늘 ‘멈추어 생각하라’, ‘덕을 쌓아라’는 말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이렇게 ‘나아가라’, ‘하라’, ‘피하라’, ‘도망가라’와 같이 깨알같은 생활의 팁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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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샘이 세미나 끝나고 밴드에 올린 후기 입니다.

지화명이는 은나라 말기에 있었던 일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괘인데,
그 일화들을 조사해서 올렸네요.
부지런한 유정샘덕분에 새로 알게된 사실들이 많아요.
주지육림, 포락지형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와 함께하면 이런 좋은 점이 있답니다.
한사람이 조사해서 여렷이 공유하는 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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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인문학 세미나 모습입니다.
반가운 주영샘이 몇 달만에 모습을 보이셨네요.
시어머님이 갑자기 혈액암 판정을 받으셔서
집에서 간호하느라 그동안 못오셨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이젠 상황이 좀 호전되어서 오셨어요.
늘 밝은 모습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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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샘은 1부만 참석하고 어머니 점심식사를 차려드려야 한다며 가셨네요.
이렇게 잠시 공부하러 오는 시간이 
마치 숨구멍인냥 자유롭고 좋다네요.
나이들면 내 한 몸 건강한 것 만으로도 온 집안이 평안하다는 걸 알았어요.
주영샘을 보면서,
내 한 몸 내 한 마음 평안하다는 것이
그저 내 한 몸 내 한 마음에만 해당하는 작은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게는 나, 집안,
크게는 전 우주가 평안한 것과 연관있을지도요.
그러니 우주의 평안을 위해 일단은 내 몸, 내 마음부터 챙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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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도 끝내고, 대중지성도 마무리하고
전 긴 침묵을 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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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코리아에서 진행하는 10일 명상프로그램에 참석했어요.
프로그램동안 침묵, 휴대폰 사용은 물론 안되구요.
새벽 4시에 일어나 4시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명상, 명상, 명상.
하루 10시간을 명상만 하며 앉아있어보셨나요?
처음엔 정말 분노가 솟구칩니다.
으으으으으~~~~
근데 신기하게도 이틀째부턴 마음이 착가라앉으며 이 시간들이 참 좋아집니다.
그럼에도 10시간은 좀 많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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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틀을 아침저녁으로 열고닫았던 문을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 편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많은 말과 너무 많은 글에 싸여 있다가
뚝~ 떨어져 있던 그 시간들이 참 좋았습니다.
열흘동안 말을 하지 않으면 수다본능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봤지만,
택도 없는소리.
돌아가는 길에 대전사시는 분이랑 자동차에서 내내 수다했습니다.
역시 호모사피엔스입니다.^^
그치만 잠시 이렇게 떨어져있는 시간은 필요할듯요.
어떻게 말하는지, 어떤 생각이 내 속에서 올라오는지 진지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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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눈이 내렸어요.
여러분에겐 한적한 집과 자동차의 모습인데,
제겐..
 조용하게 사락사락 눈 밟는 소리,
집에 간다는 반가움에 일렁이는 마음,
열이틀동안 밤낮으로 함께 명상하다 막 친해진 친구들의 짐싸는 부산함.
혼자만의 매일매일의 산책, 별, 달, 비…
그 모든 것이 저 사진에 보이네요.
 
기억은 가끔 인간을 고통스럽게도 하지만,
기억한다는 것은 
한장의 평범한 사진도 살아있는 풍경으로 바꿀 만큼
삶을 참 풍요롭게도 한다는 걸 느껴요.
긴 침묵과 휴식..
창이지는 이렇게 방학을 마치고
이제 담주부터 다시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이번엔 오랫동안 기획했던 사주명리 강의도 함께 시작해요.
다음 소식엔 창이지의 활활발발한 모습 올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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