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준입니다^^

오늘은 예미역에 내리니 간판에 있는 예미(禮美)라는 한자가 눈에 띄었어요.

이번에 읽은 주역의 괘가 바로 예의 실천을 의미하는 천택 리(履)괘 였거든요.

밟는다는 뜻인 ‘리(履)’란 곧 예다. 예란 인간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정이천 저, 심의용 옮김,『주역』, 글항아리, 258쪽

천택 리괘는 하늘이 위에 있고 연못이 밑에 있는 형상인데 위에 강한 하늘은 존엄하게 아랫사람에게 임하는 군주와 아버지 남편을 뜻하고 밑에 있는 연못은 기쁘게 순종하는 신하와 아들 아내를 뜻하여 각자가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모양과 같다 하여 리(履) 자를 썼다고 합니다.

예라고 하면 웃어른한테 인사하고, 조상께 제사 지내고 그런 아랫사람의 도리만을 생각했는데, 예라는 것은 누구나 각자의 위치에 맞게 인간으로서 해야만 하는 것을 행하는 것이라는 게 새로웠어요.

이 리괘의 괘사도 재미있는데요. 괘사는 “호랑이 꼬리를 밟더라도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호랑이 꼬리를 밟는 정도의 위험에 처하더라도 예를 지극하게 실천하는 사람은 피해를 입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게 하나의 비유기도 하겠지만 매 순간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려면 정신을 차리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쩌면 정말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물리지 않을 수 도 있을 것 같았어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옛속담처럼 말이죠 ㅎㅎ

그렇다면 이 지역이 예미(禮美)라고 불리는 이유는 혹시 이곳 사람들이 그러한 예를 실행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기 때문은 아닐까요? ㅎㅎ

혼자만의 주역세미나를 끝내고

오늘도 맑은 함백의 공기를 쐬러 산책을 갔어요.

저번 주는 좀 춥더니 오늘은 햇빛도 따스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산책 하기 딱! 좋은 날씨였어요 ㅎㅎ

산책 하다 보니 교회 건물에 써있는

좋은 글귀들을 만났어요.

오늘 이렇게 맑은 공기와 따듯한 햇볕을 맞으며 산책을 하다보니

“소리 없는 것들이 우리를 살게한다”는 저 말이 더 와닿더라구요 ㅎㅎ

 

미세먼지만 없어도, 코로나만 없어도 참 살기 좋은데

없을 때는 또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우리에게 늘 있는 햇볕과 공기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버리고 살게 되는 것 같아요.

평소에 소리 없이 우리를 살게 해주는 것들을 좀 더 느끼고 생각해봐야겠어요.

산책을 다녀와서 오늘은 뭘 할까 하다가
방학을 맞이해서 이불 빨래를 하기로 했어요.

뭐 빨래는 세탁기가 했지만요 ㅎㅎ

 

저녁이 되자 함백산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친구

유겸이가 왔어요

밥을 먹는 제 옆에서 말동무도 되어주며

자기 할 것도 하면서 곁에 있어주는 의리의 유겸!

 

오늘도 낭송의 시작은

제비뽑기 낭송~!

오늘도 낭송 5회를 유겸이가 뽑았네요 ㅎㅎ

벌써 3주 연속인데 이 정도면 운명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제비뽑기 낭송과 숫자게임 낭송에 이어

빙고 낭송까지!

한바탕의 낭송을 끝내고 이제는 집으로~

인사도 두 손 모아 ‘꾸벅’ 잘하죠? ㅎㅎ

 

이렇게 이번 주도 조촐하게 함백 활동이 끝났네요.

다음 주는 드디어 정미누나가 복귀 하니

함백에 좀 더 활기가 생기겠죠?

 

다음 주에는 좀 더 활기있는 ‘청공터 늬우스’로 찾아 뵙겠습니다~

다들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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