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함백지기 정미입니다!

그동안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쉬었는데요.

다시 복귀했습니다.

       

1달 반 만에 다시 예미역에 도착하니 감개가 무량^^

차갑고 시원한 공기와 설경이 저를 또 설레이게 합니다.

돌아왔네요. 함백 ㅎㅎ

버스를 타고 작은 눈발들이 버스유리창 너머로 날리고 있습니다.

함백산장에 도착했더니

 

                     

산장은 포근한 눈이불을 덮고 있습니다.

지붕에도 현관앞에도 평상위에도

하얀눈이 소복히 쌓여 있네요.

간만에(저만 성준이는 계속 왔었고요.) 진미식당에 가서 청국장을 맛나게 먹고

가비애 사장님과도 오랜만에 인사를 하였습니다. (사진을 못찍었네요. 큽)

주역세미나를 성준이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성준이와도 한달이상 이나 같이 못 다녀서인지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가 무척이나 쌓여있었고

그동안의 함백이야기와 건강과, 단식, 명상, 그리고 서로의 장자스쿨 텍스트 등

수다보따리를 꽤 오랫동안 풀었습니다.

하하하 할 얘기는 끝이 없다보니 세미나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

오늘은 지천태(地天泰)괘와 천지비(天地否)괘입니다.

지천태는 소통과 안정을 말하고 정체와 단절을 말하는 천지비입니다.

「서괘전」에서는 지천태괘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예禮를 실천하여 서로의 뜻이 소통된 후에 안정을 이루므로 태괘로 받았다.

각각 본분을 이행하여 합당한 자리를 얻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편안해지면 안정되니, 태괘가 이履괘 다음에 오는 이유다.”

-정이천 주해, 심의용 옮김, 주역, 글항아리 274쪽-

정이천선생은

인간세상에서도 “소통”을 양기가 아래로 내려오고

음기가 위로 올라가서 서로 교접해서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 펼쳐지면 만물이 생성되고

이루어져서 하늘과 땅이 서로 소통한다고 설명해주는데요.

인간세상에서도 군주는 진실한 정성을

다해 아랫사람을 섬기고 신하는 정성을 다해

군주를 섬기면 위와 아래의 뜻이 통하게 되니 세상이 안정된다라고 합니다.

정체와 단절을 말하는 천지비괘는

“태 泰괘는 소통이지만 어떤 것이든 끝까지 소통을 유지할 수는 없으므로,

그 다음에 정체를 상징하는 비괘로 받았다.”

사물의 이치는 가고 오니,

소통과 안정의 때가 극한에 이르면

반드시 정체되므로 비괘가 태괘 다음이 된다.“ -같은책, 294쪽-

지천태괘는 건 乾이 아래 곤 坤이 위에 있고요.

천지비괘는 건 乾이 위에 곤 坤이 아래에 있습니다.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으니,

서로 단절되어 소통하지 못해서 정체된다고 합니다.

괘사에서 “정체는 인간의 길이 아니라고” 딱~ 말해줍니다.

한동안 아팠던 시간들이 생각나더라구요.

몸과 마음이 서로를 몰라 따로 놀았고

서로 교류하지 않았고 소통하지 않으면

단절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몸은 마음의 소리를 듣고 마음은

몸의 소리를 들으면서 함께 같이 나아가야겠습니다.

 

저녁때가 되어서 옥현샘이 유겸이를 데리고 오셨어요.

변한 제 모습에 옥현샘이 놀라기도 하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유겸이는 “그대로” 라고 하면서 절 놀려먹기도 했어요. 하하하 (요~개구장이 유겸)

낭송시간이 되자 성민이도 왔습니다.

유겸이랑 성민이를 한달 반 동안 못봤을 뿐인데, 그동안 무럭무럭 자라서인지

이젠 제법 청소년 티가 납니다.

 

두 청소년과 함께 간식을 사러갔습니다.

함백의 거리엔 어둠이 벌써 진하게 내려있네요.

 

성준샘도 함께 낭송수업에 동참해 주었는데요.

오늘도 낭송 제비뽑기를 했어요.

성민이는 과자먹기가 걸렸지만,

역시 우리의 이유겸은

공부 할 팔자인가요?

오늘도 낭송5번 하기 였습니다. (하하하 유겸아 계속 어낭스를 지켜다오~)

유겸이도 성민이도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계속 웃어댑니다.

나불 나불, 까불 까불, 시끌벅적^^

 

 

어낭스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집에 갈 때 까지 장난은 그치지 않습니다.

저는 두 청소년으로 인해 다시 활기?를 되찾은 듯 합니다. 하하하

다음날 아침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함백산장 문을 나섰는데

 

 

예쁜 초생달이 아직도 걸려있네요.

 

옥현샘이 아침에 예미역에 데려다 주셨습니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랑 성준이는 기차에서도 열공? 합니다.

 

 

함백에서 돌아오는 길엔 동대입구에 내려

장충단 공원을 지나 남산산책길로 올라왔습니다.

 

아직 눈이 녹지 않아 하얀세상을 보니

기분도 좋고 마음도 하얘지는 것 같습니다.

더욱 건강해지는 느낌적이 이 느낌!

 

담주 함백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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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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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
Guest
소민

정미언니의 복귀를 완죤 축하합니다! 이제야 함백팀 온전체가 되었네요ㅎㅎㅎ 그나저나 후기에 “돌아온 정미씨” 사진이 하나도 없다요~! 아쉽아쉽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