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백지기 정미 입니다.^^

저는 2020년 들어와서

새로운 일들을 하나씩 경험하기 시작했는데요.

몇가지 일 중 근래 몇번의 경험을 한 “혼자 떠나는 여행”입니다.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혼자 여행을 떠나본적이 없었어요.

혼자 비행기나 기차를 타도

늘 누군가가 공항이나, 터미널등에 지인이 마중나와 있었고

항상 함께 다녔어요.

해외여행도 패키지 상품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했고

계획이 있어야 가곤 했습니다. (전 계획이 있는 사람이었거든요. ㅋㅋㅋ)

2020년 1월 부터

공주로 진안으로 3박4일, 12박 등을 다녔습니다.

여행의 목적도 여태까지와 달랐고

당연히 혼자^^ 였습니다.

아는 사람 없이,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지도 않는,

이제는 혼자 다니는 여행을 하라는

하늘, 마음의 계시인지

미리 경험하라는 건지,

이번 함백도 혼자 왔습니다.  와우~

청량리~예미 가는 기차의 운행스케줄이

3월 부터 바뀌는 바람에

청량리서 출발하는 오전 9시 38분는 사라지고

11시 기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저에게는 시간이 좀 남는지라

아침산책을 즐기고

청량리로 갔습니다.

산책로는 당연히 남산 산책로죠.

 

새들 지져기는 소리와 상쾌한 공기

운치있는 나무 다리를 걸어서

서울시내가 다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동대입구역으로 가는

331계단길 계단을 내려가서

 

장충단 공원을 지나

동대입구역 도착

옥수역을 경유하여 청량리역으로 갑니다.

 

이런 진풍경~~다 있나!

늘 사람들로 복작대던 지하철역들은

너무나 너무나 한산합니다.

청량리역에 잘 도착해서

기존 무궁화호에서 새로운 누리로 호로 바뀐

기차를 탔습니다.

오호, 새로워라

자석과 자석 사이가 역시나 넓고

 

칸과 칸사이 통로도 새롭습니다.

 

내리는 문도 마찬가지^^

참, 감사하게도

오늘 누리로 호에서도

VIP대접을 받습니다.

제가 탄 4호차에 사람이

겨우 4~5명 이었구요. 원주쯤 가서 4명 정도 더 타더라구요.

 

각자 자석 옆에는 요렇게 작은 테이블이 숨겨져 있어서

물컵도 올려놓을수 있고 책들도 놓을수  있습니다.

기존 무궁화호에는 없던 거죠~~유후~

새롭 새롭 새로운 누리로호를 타고

예미역 도착

누리로 안녕~ 우리 내일 다시 만나자^^

처음 만난 누리로가 친근감 만땅 되었습니다. 하하

다행히 함백가는 버스도 10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와서 운 좋게 산장에 도착했습니다.

너무나 매끄러운 이 연결감 (기차-버스)

참 좋은 느낌 입니다. ^^

 

산장에 도착해서

잠시 둘러보고

“나혼자 세미나” 합니다.

 

이번주는 지산겸, 뇌지 예 입니다.^^

겸손과 기쁨을 설명하는 괘들입니다.

“가진것이 풍족해지면, 허영과 오만에 이르러서는 안 되니, 반드시 겸손에 있어야 하고…..중략……

땅 가운데 산이 있는 모습이다. 땅의 형체는 낮게 아래에 하고,

산은 높고 큰 것인데 땅 아래에 거하니, 겸손한 모습이다.

고귀하고 높은 덕을가지고 낮은 아래에 처했으니 겸손의 뜻이다.”

-정이천 주해, 심의용 옮김, 주역, 글항아리, 345쪽-

 

“소유함이 큰데도 겸손할 수가 있다면, 반드시 사람들이 열광하므로,

열광을 상징하는 예괘로 받았다.

움직이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순종하니, 그래서 열광한다.”

-정이천 주해, 심의용 옮김, 주역, 글항아리, 363쪽-

 

나혼자 세미나가 끝난 후

간단히 이른 저녁 식사를 합니다.

옥현이모랑 유겸이가 왔어요.

이모는 코감기가 걸렸는데,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바

유겸이 한테도 꼭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라고 합니다.

유겸이의 새옷이 눈에 띄어 새로 샀냐고

물어봤더니, 이모 친구가 직접 만들어 주셨다네요.

(헐, 대박 완전 기성복 같은 솜씨~~)

새옷 입은 유겸이는 어낭스 수업도

즐겁게 합니다.

성민이도 덩달아 신나게 웃다가

방바닥에 드러눕기^^;;;;

오늘은 낭송을 30분간 하고

고학년이 되는

유겸이와 성민이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글쓰기 놀이를 했습니다.

몇개의 자음과 모음을 제비를 뽑아

그 글자들로 5줄의 문장 만들기~~!

 

오~ 의외로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고학년반 ^^

듬직합니다.

다 쓴 글을 함께 발표도 해봅니다.

어낭스가 끝나고

함백초등학교로

밤마실을 다녀왔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모기춤도 추면서

신나게 밤산책 끝~~

귀염둥이 아기곰들~~

안녕~!다음주도 보자잉!

늘 건강하게 자라자^^

 


아침청소를 끝내고 문단속을 할 즈음

마당에서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서 나가본

옥현이모가 마당 손질을 해 주십니다.

함백산장의 우렁각시 옥현이모

늘 감사합니다.

 

옥현이모 덕분에 예미역에도

무사평안하게 도착했습니다.

담주에 만나요~~~

담주는 혼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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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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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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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min

유겸이 너무 많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