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준입니다^^

이번 주 함백에 내리니 햇볕이 저번 주와는 또 달랐어요.

그 뜨거움이 ‘이것이 여름이다!’를 보여주더라구요.

 

이런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죠.

 

바로 팥빙수 입니다! ㅎㅎ

가비애 표 팥빙수는 언제 먹어도 참 인심이 후합니다.

저 팥과 아이스크림이 보이시나요?

서울에서는 만원이 넘을 만한 가격이지만

칠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답니다.

여름에 함백을 놀러 오실 기회가 있는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ㅎㅎ

 

시원한 팥빙수로 더위를 식히고 서경 세미나 시작~!

 

이번 주는 주나라를 세운 무왕과 나라의 기틀을 잡은 주공의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나왔던 요순 부터 우와 탕 그리고 무왕과 주공에 이르기 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치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여태껏 정치를 투표하고, 토론하고, 권력을 쟁취하고, 경제를 일으키고, 법을 만들고 행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의 정치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황극은 임금이 그 목표로 삼을 진리의 삶을 확립하는 것이니, 이 다섯 복을 수렴하여 여러 백성들에게 펼쳐주면, 이 여러 백성들이 그대가 세운 진리의 삶을 따르고, 그대와 하나가 되어 그 진리의 삶을 보존할 것이다.

-이기동 역해, 『서경강설』, 성균관대 출판부,  399쪽

상나라의 현명한 신하였던 기자가 무왕에게 나라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며 한 말입니다.

 

황제는 진리의 삶이 무엇인지 비젼을 세우고, 그 삶을 몸소 실천하여 백성들에게 모범이 되어 그들을 인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역자 이기동 선생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이렇게 풀이해 주십니다.

“진리의 삶은 ‘남과 하나’인 본질을 회복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수기(修己)이다. 수기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닦아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수기를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수기를 한 사람이 모범이 되어 남을 인도하는 것이다.  그것이 정치고, 정치는 수기가 완성된 존재가 사람들을 이끄는 것이다.”

 

나를 갈고 닦아서 사람들이 그와 같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정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이러한 개념을 접하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제 생각에는 많이 부끄러울 것 같네요.

몇몇 분들을 빼고는 절대로 그들처럼 되고 싶지가 않으니까요.

 

저는 오히려 이러한 입장에서 가장 정치인 다운 사람을 꼽자면

수행을 통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깨달음을 얻고

평생 중생들을 위해 설법을 하시며 살아가신 부처님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왕을 거부하고 깨달음의 길을 가신 부처님의 삶이 정치에서 가장 먼 삶이 아니라, 가장 정치적인 삶이었던 거죠.

 

 

세미나가 끝난 후 저녁이 되자 아이들이 하나 둘 씩 왔어요.

가장 먼저 온 유겸이와 지수는 어느새 베프가 되었네요.

평소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데면데면하던 아이들이

같은 게임기로 게임을 하면서 급격하게 친해졌어요 ㅎㅎ

 

정말 게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껴졌어요.

 

여름이 되니 마당에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기 시작했어요.

누나와 저 둘이 서는 감당이 되지 않아

수업 시간전에 잠시 잡초뽑기 시간을 가졌답니다.

 

사람이 많으니 순식간에 정리가 되더라구요 ㅎㅎ

일한 자에게 휴식을!

아이들이 잡초를 뽑고 힘들다며 좀 놀자고 해서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할리갈리를 했어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는 데

하다보니 승부욕이 불타더군요.

 

막판에 지수와 제가 남았는데 역시 젊은 피를 이길 수는 없었답니다 ㅎㅎ

 

재밌게 놀았으니

또 즐겁게 공부도 해야겠죠?

 

어린이 낭송반에서는 이번 주 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이름하여 ‘슬픔 치료하기!’

누나가 유겸이 성민이와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에게도 풀지 못한 감정들이 있는 것 같아서

예정에 도서관 같은 곳에서 수업 하던 것을 새롭게 해보기로 했다고 해요.

 

유겸이가 무척 즐거워 보이네요 ㅎㅎ

이렇게 멋진 시까지 짓고 정말 대단하죠?

마무리 인사까지 멋지게!

청소년 반에서는 이번 주에 만화책으로 된 스피노자 전기를 읽었어요.

내용은 좀 어려운 면도 있지만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재밌게 읽으며 스피노자와 좀 친해진 것 같더라구요 ㅎㅎ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옥현 이모의 일터에 갔어요.

곰샘에게 부여 받은 낭송 미션 수행중인 이모를 응원하러 갔답니다.

이번 주도 열심히 말하고 쓰며 외운 덕에

일주일치 낭송 성공~!

이모 다음 주도 화이팅하세요~!!

그럼 다음 주에도 이모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번 청공터 늬우스를 마치겠습니다.

아! 하지만 짜투리 코너인 ‘인턴 사원 겸제의 하루’가 있으니 스크롤을 좀 더 내려주세요~^^

 

짜투리 코너 ‘인턴 사원 겸제의 하루’

요즘 겸제는 엄마랑 함께 여기저기 다니며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아빠가 발표와 시험으로 급해지면 공부 하라고

아빠를 집에 두고 겸제와 엄마는 어디론가 떠난 답니다.

 

엄마의 친구가 있는 서산으로 가서 갯벌도 가고 체리도 따고,

어느 날은 할머니 친구가 있는 강원도 신림에 가서 시골 생활을 체험하고 오기도 해요.

참 신났죠? ㅎㅎ

 

요즘 먹는 것도 얼마나 잘 먹는 지 못 먹는게 없답니다.

국수부터 떡 거기다 살코기가 붙은 뼈까지!

한 번은 돼지갈비에 붙은 뼈를 줬더니 거의 씹어먹을 기세로 먹더라구요 ㅎㅎ

그럼 혼을 빼고 갈비를 뜯고 있는 겸제 짤을 끝으로 이번 늬우스를 마치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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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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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미
Guest
한정미

우와~~겸제야^^ 보고싶다~~~ 갯벌도 가고, 할머니댁도 다녀오고, 강아지랑 고양이랑도 친구가 되었구나!
늘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