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백지기 정미입니다.^^

지난주 부터 함백은 줌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오늘 함백 어낭스 줌 수업은 유겸이와 단둘이 했어요. ㅜ

성민이가 비염으로 학교도 가지 못했다고 하네요~

담주부터 참여한다고 합니다.

성민아, 어서 나아서 함께 하자~^^

스피노자룸에서

어낭스 수업 준비를 하고

유겸이와 수업을 시작합니다.

저는 노트북으로 유겸이는 핸드폰으로 줌에 로그인~

 

오늘 어낭스 수업은

유겸이의 암송으로 시작합니다.

지난주 부터 일주일마다 성현의 말씀 한문장을 암송하기로 했거든요.

유겸이의 암송입니다.

잘 들어 주세요.^^

 

“강태공이 말했다

내가 부모님께 효도하면, 자식도 나에게 효도할 것이다.

나자신이 효도하지 않는데 자식이 어찌 효도하겠는가.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은 효도하는 자식을 낳는다.

부모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은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자식을 낳는다.

저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물을 보라.

방울방울 떨어짐이 어긋남이 없다.”

-범입본 지음, 이수민 풀어읽음,  낭송『명심보감』,36쪽-

 

암송을 하는 진지한 유겸이의 얼굴을 못찍은 것이….아쉽네요.

줌을 하면서 카메라를 들이대며

버벅대는 제 손놀림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ㅠ

효도에 대해 생각하는 유겸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유겸아~우리 함께 계속 암송하자~넌 명심보감, 난 주역^^

 

오늘 우리  어낭스 수업의 하이라이트 부분입니다.

바로 마음을 진실되게 깨우치는 글입니다.

 

“자허원군의 『성유심문』 에서 말하였다.

복은 청렴하고 검소한 데서 생겨나고,

덕은 자신을 낮추는 데서 나온다.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데서 생겨나고

명은 조화롭고 즐거운 데서 나온다.

욕심이 많으면 근심이 생기고,

탐욕이 커지면 재앙이 생긴다.

경솔하고 교만하면 허물이 생기고,

어질지 못하면 죄를 짓게 된다.

눈으로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지 말고,

입으로는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마음이 탐욕과 분노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고,

몸이 나쁜 친구를 따르지 않도록 하라.”

-같은책, 48쪽-

자허원군은 공자의 여제자인 등선자를 말한다고 전하고 있으나,,,,

보통 도가의 여자 선인을 말한다고 합니다.

『성유심문』은 정성으로 마음을 깨우쳐 주는 글이란 뜻이라고도 하네요.

글을 함께 낭송하고 나서

복, 덕, 도, 명 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유겸이는 이 네 글자를 천자문에서 많이 읽기도 했고

듣기도 많이 했지만,

청렴, 탐욕, 재앙등의 낱말들은 잘 몰라서 함께 검색하며

그 뜻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유겸이는 내용중 복과  도에 대해서 말했는데요.

청렴하고 검소한 분은 할아버지이며

가장 편안하고 고요한 곳이 바로 집이라고 말합니다.

오! 유겸의 머리 뒷쪽에서

효자의 아우라가 밝게 비춰지는 이 느낌 적인 느낌! ㅋ

 

의 원인은 바로 요즘 인싸들이 쓴다는 이 안경??

유겸이는 인싸였군요.  하하하!

자, 청소년낭스는

새로나온, 따끈 따끈하고  절찬리에 판매하고 싶은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오찬영 지음, 북드라망-

를 읽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오찬영 작가는 저와 함께 공부하는 도반이라 더 뿌듯하네요.^^

성준이는 처음에 아이들과 이 책을 읽기로 했을 때

과연 잘 읽을 수 있을 까?  걱정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모디빅의 ‘모’자도 몰라서

모비딕이 어떤 책인지에 관한 유튜브 리뷰영상을

먼저 보고 책을 읽어야 했다고 하네요 ㅎㅎ

그런데 예상외로 아이들은 책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부분들이 아이들에게 재밌었을 까요?

그건 성준이가 다음 주에 이야기를 푼다니

다음 주 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이모의 낭송을 귀 기울여 잘 듣고 있는

저와 성준이

매번, 하는 얘기지만 이모의 암송은

저희들의 귀를 즐겁게 합니다.

 

4-1 대구를 이루는 가르침

 

영성하게 엮은 지붕으로

빗물이 새어 들어오듯

뜻을 굳건히 세워

마음을 수행하지 않으면

탐욕이 스며든다

 

총총하게 엮은 지붕으로는

빗물이 새어들 수 없듯이

뜻을 굳건히 세워 마음을 수행하면

탐욕이 스며들지 못한다

 

이 세상에서 근심이요 저 세상에서도 근심이니

악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근심한다

그 근심에 두려움만이 가득하니

죄로 인한 괴로운 마음 떨치지를 못한다

 

이 세상에서 기쁨이요 저 세상에서도 기쁨이니

선을 행한 사람은 두 곳에서 기뻐한다

이 기쁨에 즐거움만이 가득하니

선한 업으로 마음이 평온함 속을 노닌다

-신근영 풀어읽음,『낭송 금강경외 』, 북드라망, 158-159쪽-

 

이모의 낭송을 들으며 또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뜻을 굳건히 세워 마음을 수행하면….의 구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흐트러지고 어지럽혀져 있는 마음을

뜻으로 굳건히 세워 수행한다면

탐욕이 스며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뜻한 마음을 제대로 잡지 못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태,

다시 한번 굳게 세워봐야겠지요!^^

오늘 유겸이가 낭송한 것도, 이모의 낭송도, 제가 주역을 암송하는 것도

외운 것 뿐만아니라, 읽는 것들도 실천할 수 있다면….

참, 새삼스럽지만

그렇게 수련해 가는 것이

공부하는 사람의 태도겠지요.;;;

 

저와 성준이는 오늘도  주역으로 수다를 풀었습니다.

43 과감한 척결, 택천쾌(澤天夬)와, 44 만남 천풍구 (天風姤) 입니다.

『내 인생의 주역』-김주란외 7인 지음, 북드라망-

에서 택천쾌(澤天夬) 구삼효를 주란샘은 표면장력으로 재미있게 풀어주고

천풍구 (天風姤)에서는 현숙샘이 청소년상담봉사를 한 에피소드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두 내용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현숙샘이 법원에서 교육명령을 받은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상담센터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읽으며

상담소 직원분의 진심어린 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좋은 부모에 대한 기억을 가진 아이는 평생을 버틸 수 있고,

좋은 어른에 대한 기억을 가진 아이는 10년을 버틸 수 있어요.

아이들의 환경은 너무 열악해요. 성인이 되어도 그 고리를 끊지 못할 수 도 있어요.

하지만 세상엔 자신들을 걱정하며 지켜봐 주는 어른들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

아이가 다른 나쁜 길로 빠지는 걸 지연 시킬 수는 있지요.

우리는 그저 그 역할을 하는 거예요.”

『내 인생의 주역』-김주란외 7인 지음, 북드라망, 320쪽-

九二, 包有魚 无咎 不利賓

구이효, 꾸러미에 물고기가 들어옴은 허물이 없으나 손님에게는 이롭지 않다.

현숙샘은

처음 아이들과 상담할 때 의무적으로 시간을 때우려 하고,

관심이 다른데 가 있었던 경험을 통해

상담하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여

진실한 마음을 굳게 기르도록 하는 만남을 말해주었습니다.

저도 201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처 작은 포구마을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15세 청소년이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그 아이를  그 곳 경찰들의 도움으로 붙잡게 되었고

남의 나라 경찰서에 가서 진술까지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

2달 쯤 지나 소매치기 챠비가 미성년이고 초범이기에

저의 허락만 있으면 감옥에 가지않고 사회봉사활동으로

반성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도 그때 망설이지 않고

바로 허락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의 허락으로 챠비의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기를 바랬기도 했으니까요.

현숙샘의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지난 기억도 나고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른 들의 진실한 관심, 진실한 실천들이 모여  포유어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오늘 유겸이와 함께한  낭송과, 옥현이모의  금강경 낭송과 주역의 가르침은

진실한 마음을 굳게 기르는것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네요.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자꾸 삐뚤어지고 싶거나,

욕심과 탐욕과 집착이 생길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을때,

진실한 마음으로 뜻을 굳건히 세우고 싶을때,

명심복감을, 불경을, 주역을

낭랑하게 낭송 하기를

추천합니데이!^^

 

 

 

 

 

 

댓글

ava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