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불식 일요 낭송반

안녕하세요. 자강불식 일요일 문장반 튜터를 맡은 김미솔, 서주희입니다.

 

일요 문장반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문장을 만났습니다.

어떤 문장을 만났냐구요?

 

지난 시즌1에서는 [낭송 금강경] 중 ‘유마경’을 읽으며, 공의 세계를 만나보았습니다!

 

우리는 삶과 존재를 바라볼 때, 독립적인 하나의 실체로서 바라봅니다.

‘나’라고 하는 어떤 고유한 성질이 있는 독립적인 존재로 바라보는데요. 이는 나와 너 혹은 이것과 저것 등 분별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금강경에서는 독립적인 실체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실체가 없는 것을 있다고 착각하기에, 불안해지고 괴로워집니다. 그래서 이런 분별하는 마음을 깨기 위해서 [금강경]은 ‘공’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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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란 “실체로서의 자리가 없다”는 것인데요. 실체로서의 자리가 없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알 듯 말 듯 정말 아리송하지 않나요?

 

혼자서 읽을 때는 이해하지 못하고 아리송했던 문장들을 친구들과 낭송하고, 필사하고 나누면서 “함께” 문장을 만나보았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니, 혼자서는 막혔던 생각의 길이 열리고 생각지 못한 길로 나아가기도 했는데요. ‘공’의 세계를 이해하기란 어려웠지만, 그 날의 날씨와 개개인의 컨디션 등의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 아리송한 ‘공’의 세계를 세속의 보살인 유마힐을 통해서 만나보았는데요.

세속과 보살이 함께 간다는 것이 처음에는 되게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유마힐은 ‘세속’과 ‘보살’, ‘이것’과 ‘저것’ 등 분별하는 우리의 마음을 계속 깨부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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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서도 분별하는 우리의 마음을 깨부숴주는 [금강경]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낯설면서도 아리송한 [금강경]의 문장을 만나면서 또 어떤 예상치 못한 길들이 열릴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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