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수성을 맡고 있는 김희진입니다수성은 3개 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세 분의 조장들과 함백으로 1박 2일 명상캠프를 다녀왔습니다저도 다른 대중지성처럼 가위바위보로 후기를 정하려 하였는데세 명 다 난색을 표하는 걸 보고는 갑자기 너무 후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그냥 덥썩 제가 쓰기로 하였답니다정말입니다날씨가 매우 좋았거든요

후기가 별건가요사진빨이 9할인데^^

[함백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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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예쁜 예미역모두들 처음 와 본 곳이라고 좋아합니다역을 나서서 몇 걸음 걷자마자 한 택시가 하고 저희를 불렀습니다함백에서 택시를 보다니감지덕지한 마음에 그쪽으로 몸을 돌렸더니이미 양산과 썬크림으로 무장한 세 명의 조장들은 그냥 걸어가자며 저를 만류합니다땡볕도 좋다걷는 것도 좋다마냥 좋다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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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함백수퍼시원한 마당이 정답게 맞아주었습니다

마당이 이렇게 넓지는 않은데… 설성희샘의 사진기가 과장이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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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박 2일을 이렇게나 알차게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명상을 마친 후 산책을 조금 늦게 나갔고날씨가 너무 좋아 산책시간이 두 시간이 되어서 토크토크는 산책 때 얘기를 많이 한 것으로 갈음하였습니다.  

[산책]

산책코스가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모두에게 보여드리고 싶어 조금 과하게…. 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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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을 걸었는데타임캡슐 공원을 못갔다 왔습니다가는 길에 오디와 산딸기가 너무나 먹음직스럽게 열려 있어서정신없이 따먹느라 시간이 지체되었죠처음에 만난 산딸기를 보고서는 신기해서 조금 먹었는데조금 가니 또 있고조금 가니 또 있고숲으로 들어서니 양 옆 길이 모두 산딸기였습니다동화에서 아이들이 종종 심부름의 본연의 임무를 까먹게 되는 까닭이 바로 이 산딸기였죠

우리는 함백에 다시 온다면 꼭 이 때 와야 할 것 같다면서도다시 못 올 사람처럼 따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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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 날수현씨께서 저희가 먹던 소복한 오디를 보시더니 이거 어디서 땄어요이 나무 옆에 무슨 밭이었어요?’ 라고 물었습니다

……옥수수였나….?’ 

그럼 괜찮아요배추나 다른 거였으면 약을 많이 하거든‘ 

ㅠㅠ 사실 뽕나무 옆에 무슨 밭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말이 있듯맛있게 먹으면 농약도 무해한 것이 되는거 아닐까요…? ㅠㅠ

돌아오는 길엔 마을 사진을 찍었어요골목골목이 너무 예쁜데석양무렵이라 그런지 이국적인 느낌마저 물씬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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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계획대로 총 세차례 명상 시간을 가졌습니다명상을 지도해 줄 사람이 없어기차에서 명상 앱을 깔고 갔습니다캄이라는 앱인데 원래 유료지만 일주일의 무료체험기간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앱의 지도대로 따라한 후자율명상을 하는 것을 한 세트로 한 시간 반 동안 두 세트를 했습니다자율명상은 처음엔 20분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갔습니다

세 분은 명상을 처음 해본다고 했는데어떻게 그렇게 쥐죽은 듯 고요히 잘 할 수 있었는지 놀랐습니다함백 명상센터의 맑은 기운이 집중력을 높여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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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정리]

월요일엔 명상을 끝내고서 텃밭 정리를 했습니다엄청 열심히 잡초를 뽑았고상추는 저희가 모두 나눠서 먹기로 했습니다처음부터 그럴려고 일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너무 보람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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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밭에 파가 드러납니다. (일주일 뒤 산장지기들이 방문했을 때 분명 또 잡초가 올라와 있을텐데증거사진을 남겨두어야 상추를 가져간 욕을 안 먹을 것 같아요)

수현씨가 역까지 태워다 주셔서 편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청량리에서 밥을 먹으면서 명상캠프의 소감을 한 마디씩 돌아가며 했는데정말 너무나 좋았는데 명상과 산책이 가장 좋았다고 했습니다해선샘은 수성 분들이 모~두 왔으면 좋겠다며 자기만 이 좋은데 온 걸 아쉬워 했습니다

여기 저기 많이 다녀보아도어딜 가든 여행지와 관광객으로만 만났기 때문에 그 동네와 친숙해진 적이 없는데함백은 단 1박을 했을 뿐인데도 너무나 깊은 친밀감과 편안함을 느낀 것이 놀랍다고 했습니다

짧게라도 매일 호흡명상을 이어가며이 좋은 기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기로 하였습니다

함백의 밤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반달인데도 엄청 밝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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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는 비수도권은 모임 인원수 제한이 없어진다고 하니많은 분들이 함백의 맑은 기운을 만나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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